[트리플 강세/정부시각]“회복국면 경제 반영”

입력 1999-01-08 20:01수정 2009-09-24 14:4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부는 최근의 트리플 강세가 회복국면으로 들어선 한국 경제를 반영하고 있으며 아직 거품이라고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주가 채권값 원화가치는 대표적인 경기선행지표로서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할때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라는 견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생산이 늘어나는 등 실물경기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이미 경기저점을 통과한 징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비와 투자 감소세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들 실물지표는 금융지표들이 반응을 보이고 난후 6∼9개월이 지나야 비로소 살아나기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환율은 3월말 이후 달러수요가 급증하고 급격한 공급요인이 없어 인위적인 정책을 쓰지 않더라도 1천2백원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주가 폭등세도 증자를 계획하는 기업들이 줄지어 있어 자연스럽게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융지표가 너무 급격하게 호전되면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정부는이때문에경기부양을 주요한정책목표로삼았던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조심스럽게 재검토하고 있다.

경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질 수 있어 정부가 앞장서 경기를 부양할 필요성이 감소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에도 구조조정 마무리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적극적인 경기부양보다는 신중한 경기진작 쪽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할 계획이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