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건조실절 작년 사상최대

  • 입력 1999년 1월 6일 19시 19분


국내 조선업계는 작년 한해동안 총 8천6백35만GT(총t수)의 선박을 건조해 사상최대의 건조실적을 기록했다.

6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들의 작년 건조실적은 97년(7백45만GT)보다 15.9% 늘어난 8천6백35만GT에 달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건조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수주잔량이 늘어나면서 국내업체들이 도크회전율을 높이는 등 15%이상 생산성을 향상했기 때문.

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작년 64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국제통화기금(IMF)위기 속에서 ‘달러박스’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작년 국내업체의 수주실적은 9백99만9천GT로 97년(1천2백74만9천GT)의 78.4%에 그쳤으나 당초 목표인 1천만GT에는 거의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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