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담당 임원 「전성시대」…임원인사서 대거 승진

  • 입력 1998년 12월 31일 08시 02분


30일 실시된 현대그룹과 대우그룹의 계열사 임원인사에서 홍보담당 임원이 대거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대우그룹의 경우 그룹홍보를 맡고 있는 ㈜대우 커뮤니케이션센터의 김윤식(金允植)전무와 백기승(白起承)이사부장이 각각 부사장과 이사로 승진했으며 대우자동차의 홍보를 총괄해오던 강영호(姜泳浩)전무와 김종도(金鍾道)이사부장도 각각 부사장과 이사로 승진했다.

대우통신의 홍보를 총괄해온 정일상(鄭日相)전무는 대우자판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영전했다.

㈜대우 건설부문의 홍보담당인 장상인(張相仁)이사부장도 이사로 승진했고 ㈜대우 무역부문의 간부인사에서도 홍보팀장인 문기환(文錤煥)차장이 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홍보담당자들이 줄줄이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그룹도 자동차 부문의 홍보를 맡아온 현대자동차의 김판곤(金判坤)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현대자동차써비스의 김주현(金珠炫)이사도 상무로 승진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그룹이 변화무쌍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외홍보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 평가하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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