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무역인상」 5개업체 수상…본사-매경등 주관

  • 입력 1998년 12월 22일 19시 40분


동아일보와 매일경제신문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달의 무역인상’ 제4회 수상자로 5개 업체가 선정돼 22일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업체와 대표는 ㈜농협무역(이준원·李濬源) ㈜인천화학(이복균·李福均) ㈜계성교역(신용준·辛容俊) 광성산업(송준호·宋俊鎬) 강동무역㈜ (백지혜·白智惠)이다.

이들 업체에는 해외시장 개척기금 융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농협무역〓90년 설립된 농협의 무역전문 자회사로 전국 1천3백여 회원농협이 생산한 농산물의 수출창구역을 맡고 있다. 올해 6천만달러의 실적을 무난히 올릴 것으로 기대. 특히 일본 미국시장에서 탈피해 유럽연합(EU) 등 신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화학〓표면처리 화학제품에서 국내 선두를 달리는 업체. 황산니켈 등 10여종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적극적인 기술개발 투자로 30여종의 제품을 국산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기능 저공해성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중.

▼계성교역〓4년전 임가공 하청 업체로 출발, 지금은 어엿한 독자 브랜드를 갖춘 중견 직물업체로 성장했다. 다품종 소량 생산시스템으로 바이어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고 있다.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순발력이 뛰어나다.

▼광성산업〓건축공사장에서 쓰이는 비계용 시트와 지붕재 바닥재 등 시트생산 전문업체. 국내 경쟁사들이 생산설비의 국외이전을 추진할 때 국내에 머물며 시설을 늘리는 ‘모험’을 한 것이 적중, IMF체제 이후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강동무역〓올 5월에 첫 수출에 나선 신생업체로 자연산 송이버섯 등 농산물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백사장은 10년간의 일본 유학 및 직장 생활로 다진 인간관계와 노하우를 맘껏 살려 6개월만에 1천만달러를 수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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