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96년말이후 최저…부도건수도 줄어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47분


어음부도율이 하락세를 지속, 96년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10월중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20%로 9월의 0.31%에 비해 0.11%포인트 낮아졌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어음부도율은 96년 12월(0.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어음부도율은 올들어 2월 0.62%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져 9월에는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월 0.26%에서 10월에는 0.14%로 크게 떨어진 반면 지방은 0.73%에서 0.76%로 소폭 상승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한은은 “부도업체 발생건수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의 융통어음 부도금액이 크게 감소, 전체적으로 어음부도율이 떨어졌지만 대구 인천 등 지방에서는 신규 부도업체가 줄지않아 어음부도율이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국 부도업체수는 9월보다 49개가 줄어든 1천36개로 96년9월(7백40개) 이후 가장 적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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