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국감자료]30대그룹 경제력집중 심화

  • 입력 1998년 11월 1일 19시 59분


30대 그룹의 경제력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1일 공정거래위가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15일 기준 30대 기업이 계열사에 출자한 출자총액이 17조6천7백억원으로 지난해 16조8천7백억원에 비해 4.7%가 늘어났다.

순자산액은 경기침체에 따라 59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4월 61조3억원에 비해 3.4%가 줄었다.

출자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출자비율은 29.8%로 지난해 27.5%에 비해 2.3% 포인트가 상승했다.

출자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계열사의 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소유가 집중돼 있다는 의미다.

5대그룹 중에는 LG의 출자비율이 지난해 24.93%에서 올해 35.85%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이 SK가 30.27%로 5.05%포인트 늘었다. 대우는 출자비율이 1.21%포인트 줄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