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장기銀 곧 합병선언…이르면 11일 전격발표

  • 입력 1998년 9월 9일 19시 42분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이 11일경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총자산규모가 98조원에 이르러 이미 합병작업이 진행중인 상업한일은행(1백4조원)에 이어 2위의 은행으로 부상한다.

더구나 경영개선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받은 상업한일은행과는 달리 국민 장기신용은행 모두 우량은행이라는 점에서 확고한 선도은행으로 자리를 굳힐 조건을 갖추게 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송달호(宋達鎬) 국민은행장과 오세종(吳世鍾) 장기신용은행장은 최근 두 은행의 합병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인원 감축 등 합병을 위한 세부적인 실무작업도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