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빅딜 실무팀」 출범…5대그룹 본부장 참가

입력 1998-08-10 19:41수정 2009-09-2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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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대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실무추진팀을 발족해 김우중(金宇中)전경련 회장대행 주재로 1차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과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로 구성된 실무추진팀은 이날 회의에서 추진팀 산하에 금융 세제 노동 등 분야별 실무운영위원회를 두고 이달말까지 기업간 대규모사업교환(빅딜)을 포함한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예정보다 한시간 반이나 앞당겨 비공개로 실시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 그룹간 빅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정부측의 무리한 요구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와 앞으로 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두산 쌍용 대상 등 앞서 구조조정을 단행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세제 금융관련 문제점들을 거론하며 빅딜 등 구조조정과 관련된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정부가 5대그룹만을 위한 구조조정 지원방안을 마련해줄지 의문을 표시하면서 나머지 30대그룹의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전경련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구체 사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내놓거나 정부의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실질적인 결과가 나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실무추진팀 구성원.

△간사 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 △박세용(朴世勇)현대종합상사사장 △이학수(李鶴洙)삼성전자사장 △이문호(李文浩)LG화학사장 △손길승(孫吉丞)SK텔레콤부회장 △김태구(金泰球)대우자동차사장.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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