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신협 17곳 업무정지…원리금 21일부터 지급

  • 입력 1998년 8월 7일 07시 23분


부실이 심한 17개 신용협동조합이 무더기로 업무정지된다.

이들 신협의 고객은 2주일에 걸친 신용관리기금의 재산실사가 끝나는 21일경부터 원리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신용관리기금은 6일 채무가 재산을 초과하거나 부실여신 비율이 높은 73개 신용협동조합 중 경영진단 결과 부실이 심한 것으로 나타난 17개 신협에 대해 7일부터 경영지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영지도를 받는 신협은 △서울의 종로원광 △부산의 기장 △경남의 합포 △강원의 원덕 춘천 △충북의 영춘 제원덕산 △충남의 장항 공주금성 백제중앙 △대구의 효목 대구동산 대구서부 무학 신암4동 신기 △경북의 진량 등이다.

이들 신협은 청산 제삼자인수 등의 방법으로 정리된다. 이에 따라 신용관리기금의 경영지도를 받는 신협은 36개로 늘었으며 이 중 8개는 이미 파산을 신청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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