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상업銀 임원 13명 사퇴…전체 31명중 40%

  • 입력 1998년 8월 5일 19시 48분


이관우(李寬雨)한일은행장이 퇴진하는 등 합병을 선언한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임원 31명중 13명이 사퇴했다.

두 은행은 당초 임원을 절반이상 퇴진시키겠다는 내용을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에 담았으나 결과는 절반에 못미치는 40% 수준.

두 은행은 5일 각각 확대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21일로 예정된 임원교체선임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했다.

한일은행은 신동혁(申東爀)전무가 행장직무대행을 맡는다.

두 은행은 또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영철(朴英哲)고려대교수를 선임하고 합병추진위원회 각 은행대표로 상업은행 구자용(具滋庸)전무와 한일은행 오광형(吳光亨)전무를 임명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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