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서울-제일銀 9월중 첫 국제입찰

  • 입력 1998년 7월 15일 19시 23분


금융감독위원회는 15일 서울-제일은행의 해외매각을 위한 첫 입찰이 9월 중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금융기관들은 이들 은행을 인수한 후 실사 때 나타나지 않은 부실채권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정부는 인수 후 6개월 내지 1년 내에 발생하는 부실채권을 매입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은행의 매각방식으로는 주식 매각 또는 자산 매각이 거론되고 있으며 매각업무 주간사인 미국계 모건 스탠리사가 이번주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감위는 외국금융기관들이 제시하는 인수조건에 따라 수의계약하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서울 제일은행의 영업권을 어느 정도 인정하느냐가 매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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