ＳＫ， 재무구조 『가장 양호』…대우－삼성－ＬＧ 순

국내 30대 재벌그룹중 SK그룹의 재무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산업경영원(대표 성의경·成義慶)은 14일 주요 회계법인에 의뢰해 30대 기업그룹 재무구조(97년 말 기준)를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 등 4개 부문에서 분석한 결과 SK가 지난해에 이어 최고점수(평점 93.03)를 받았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매출 30조7백억원(금융부문 제외)을 기록해 전년보다 32.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9.0% 감소한 2천1백60억원을 기록했다.

종합2위는 대우가 평점 90.87로 지난해 조사때보다 두단계 올라섰으며 삼성은 90.43으로 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4위에서 10위까지는 LG 현대 쌍용 동양 동아 대림 코오롱의 순.

경영원이 발표한 순위는 기업그룹의 각종 재무비율 등을 근거로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비율을 산출한 뒤 이들을 가중평균해 작성한 것이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