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公,부채상환용 2차 기업토지 1兆어치 매입계획

  • 입력 1998년 6월 9일 20시 28분


한국토지공사는 부채 상환용 기업토지 2차 매입 규모를 1조원으로 확정하고 10∼17일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토공은 금융기관에 시중실세금리 수준(1종 국민채 유통수익률 15%)을 보장해주기 위해 대금으로 지급되는 토지개발채권 발행금리를 종전 11.76%에서 13.76%로 올리기로 했다. 1.24% 포인트의 금리차는 한국은행에서 총액한도 대출방식으로 보전해 준다.

5년 만기로 일시에 지급할 예정이던 채권 이자는 매년 지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보완책으로 토지개발채권 인수에 따른 금융기관의 금리 손실이 보전됨에 따라 이번에는 금융기관의 매각확인서를 따로 받지 않기로 했다.

토공은 기업 명의 토지 이외에 주주 등 기업 관계자 소유 토지도 해당 기업의 금융기관 부채상환용으로 내놓으면 매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2차 매입 대상 토지는 30일경 결정, 통보하며 계약은 7월 1∼15일.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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