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간염치료제 생산기술 美수출

  • 입력 1998년 2월 27일 20시 07분


국내 중소 제약회사가 기술이전료 1천억원을 받고 B형 간염치료제 생산기술을 미국에 수출한다. 이 치료제가 상품화되면 매출액의 14%를 로열티로 받게돼 기술수출 수입은 연간 최고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회장 김동연·金東淵)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국의 제약개발회사인 트라이앵글사와 B형 간염치료제 생산기술과 세계 상품화권을 수출하는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은 트라이앵글사로부터 10일 이내에 기술이전 착수금 6백만달러(약 96억원)를 받는 것을 비롯해 상품화 직전까지 총 6천8백50만달러(약 1천억원)의 로열티를 받게된다.

또 상품화 이후에는 연간 10억달러로 예상되는 매출액의 14%를 로열티로 받게돼 연간 기술수출 수입은 최고 1억4천만달러(약 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7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중소 제약업체다.

〈최수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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