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로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고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일정을 잇따라 연기하고 있다. 8일 한국주택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대형 업체들은 당초 이달중 2만1천7백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이중 1만5천여가구에 대한 분양일정을 대부분 한두달 이상 늦추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에 부산 용당동과 천안 쌍용동 등 전국 6개 지구에서 모두 6천5백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기로 했다가 모두 다음달말 이후로 연기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