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한은총재 진화호소뒤 외환위기 안듯』

입력 1998-01-06 20:00수정 2009-09-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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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경제수석 등 대통령비서실 보고 결과를 종합해 보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외환위기에 대해 직접 보고 받은게 지난해 11월 중순 경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김정길(金正吉)간사는 5일 밤 대통령비서실의 업무보고 청취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김간사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관계자의 정확한 표현은 “11월 초순은 지나서였다”는 것. 그전까지 김대통령은 수석회의 등을 주재하면서 “경제가 어렵다”는 보고만 받았지 외환금융 위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랐던 것 같다는 게 김간사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김대통령은 언제 누구에게서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 받았을까. “각하, 정말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외환대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합니다” 11월10일 이경식(李經植)한은총재는 김대통령에게 전화로 호소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김대통령이 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경제위기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런 비공식적인 방법이 아니라 ‘강경식 경제팀’이 자수(?)해서 진상을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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