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李會昌후보는 12일 『대선이 끝나면 趙淳총재를 미국에 파견해 IMF(국제통화기금) IBRD(세계은행)를 비롯, 미국 재무부 등 정부기관, 뉴욕 금융계를 접촉케 해 金大中후보의 IMF 재협상 발언등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길을 돌려 나간 달러를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李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대천역 광장 유세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금융파국은 우리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불신이 그 주요한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당선자로서 미국 클린턴 대통령, 일본 하시모토 총리등 관계국 정상과 비상협상채널을 열어 정상차원에서 난국수습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李후보는 또 『당내외 경제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선거직후부터 즉시 가동해 마비상태에 빠져가는 현 정부와 재경원 기능을 보강하고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가 회복돼 금융시장이 다시 정상화횔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