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월까지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6억3백17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경유 소비량은 불황에 따른 산업용 및 수송용 수요 감소때문에 4.0% 줄어든 1억3천5백56만배럴에 머물렀다.
통상산업부는 29일 석유제품 수급동향 자료를 내고 이 기간 동안 석유제품 수입은 1억5천1백만배럴로 지난해에 비해 19.4% 줄어든 반면 수출은 2억2천8백만배럴로 3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석유제품 소비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석유제품 소비증가율 7.7%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석유제품 소비량을 유종별로 보면 휘발유가 5천9백54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등유는 5천5백37만배럴로 9.5% 증가했다. 벙커C유는 1억3천6백89만배럴로 3.3%, LPG는 5천7백24만배럴로 4.7% 늘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업체들의 증산에 따라 소비량이 늘어 1억2천8백88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