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 『中企 단체수의계약 유지돼야』

국민회의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25일 『공기업과 군(軍)에 대한 중소기업 납품업체들의 단체 수의계약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방문, 중소기업 경영인들로부터 공기업의 민영화와 국방부의 경쟁입찰 도입으로 중소기업 납품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전해듣고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단체수의계약의 유지는 일정 가격 이하의 정부발주 구매와 공사에 중소기업 우선주의를 취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 판로 및 광고개척을 위해 종전 주한미군방송(AFKN) 채널을 중소기업전용 채널로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중앙회측 건의에 대해 『정부가 군사적 목적의 비상용으로 채널을 안내주려 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성사가 되도록 총재에게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