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각대학 방문… 인재유치 취업설명회

  • 입력 1997년 10월 8일 19시 52분


취업희망자들이 좁은 취업문을 뚫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은 사장까지 캠퍼스에 풀어 우수인재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취업의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올 하반기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 삼성그룹은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캠퍼스를 찾아 대학생들에게 경영전략 21세기 비전 사업분야 등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설명을 폭넓게 하는 「캠퍼스 기업설명회」를 8일부터 연다. LG그룹이 최근 부사장급을 단장으로 해외 우수인력모집 홍보차 나선 경우는 있지만 국내 재벌 그룹이 사장단을 동원,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 삼성그룹은 이에 따라 이날 손욱(孫郁)삼성전관 대표와 안복현(安福鉉)삼성항공 대표가 경희대와 중앙대를 찾아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기간중 전자 정보통신 석유화학 건설 호텔 경제연구소 등의 대표들이 참가해 회사 소개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모의면접을 갖는 「취업 클리닉」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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