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서울지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기준)이 0.19%에 그쳐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 1월 하순에 발생한 한보 부도사태로 0.19%를 기록한 이후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일어나면서 2월 이후 지난달까지 0.20∼0.23%대를 나타냈으나 기아 부도의 여파가 잦아들면서 부도율이 낮아지고 있다.
재경원은 서울지역 부도율 가운데 기아의 영향은 0.05%로 이를 제외할 경우 지난달 부도율은 0.14% 정도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새로운 대기업의 부도사태가 없고 기아사태가 9월중에 해결단계로 접어들면 앞으로 어음부도율은 작년말 수준인 0.12% 정도로 안정될 것이라고 재경원은 전망했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