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과장급이상 150명 정리해고

  • 입력 1997년 8월 30일 08시 23분


기아그룹은 29일 과장급 이상 사원 1백50명을 감원, 간부 직원에 대한 본격적인 정리해고에 들어가는 등 자구계획 이행을 가속화했다. 이날 기아자동차판매는 간부 직원 6백10명 가운데 43명에게 해임을 통보했고 기아특수강도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 1백31명 가운데 40명을 정리해고했다. 아시아자동차는 3백83명의 간부 가운데 67명을 해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31일까지 퇴직 희망자를 받은 뒤 간부직 희망퇴직자가 67명에 못미칠 경우 추가로 해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된 이후 인력감축 규모는 4천3백50명선으로 당초 인력감축 목표 8천8백35명의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기아그룹은 이와 함께 현재까지 부동산 매각으로 1천6억원, 유가증권 등 기타자산 매각을 통해 1백62억원 등 모두 1천1백68억원의 자산매각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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