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증시부양을 위해 포항제철 한국전력에 대한 외국인투자한도를 현행 18%에서 10월 중 20% 또는 21%로 확대하고 현재 1%인 국내외 1인당 소유한도를 내년초 3%로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시부양책 내용에 실망한 투자자들 사이에 금융위기감이 번져 29일 주가는 5일 연속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59포인트 하락, 지난 5월16일(699.53)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04.27을 기록해 7백선 붕괴 우려마저 자아냈다. 재정경제원은 이날 증시안정대책을 내놓고 이미 밝힌 계획에 따라 10월중 일반법인에 대한 외국인투자한도를 23%에서 26%로 확대할 때 함께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정경준·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