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다음달 국내 일부은행 및 국가신용도를 평가할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평가결과가 주목된다.
1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무디스사의 은행조사단은 다음달초 방한, 기업 국민 한일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의 신용도를 조사할 예정이며 국가신용도조사단은 다음달 17일 재경원 한국은행 통일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방문해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무디스사는 올해 1∼3월까지의 경제상황을 토대로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A1 「안정적」에서 A1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금융기관들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기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며 『기아사태 등이 발생한 최근까지의 상황이 반영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