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 12개 계열사 연내매각 『자금조달』

  • 입력 1997년 7월 9일 20시 07분


진로그룹(회장 張震浩)은 9일 18개 계열사 가운데 채권은행단에 의해 부도유예 조치와 자금 지원대상으로 지정된 6개사만 남기고 12개사를 모두 연내에 팔겠다고 밝혔다. 남게 되는 회사는 ㈜진로 진로쿠어스맥주㈜ ㈜진로종합유통 ㈜진로종합식품 ㈜진로인더스트리즈, 진로건설㈜ 등이다. 진로그룹은 △계열사 매각을 통해 2천9백억원 △부동산과 석유판매사업권 등 각종 사업권을 팔아 8천4백억원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총 1조4천억원의 자금을 동원, 주력 6개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진로그룹은 우선 오는 20일까지 진로하이리빙 진로엔지니어링 진로프라즈마 등 3개사 매각이 결정되고 이달말까지 진로베스토아 고려양주 우신투자자문 우신선물 등 4개사도 팔리는 등 연말까지 12개 계열사가 모두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허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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