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사들 제주로 몰린다』…경제단체 잇단 세미나

  • 입력 1997년 7월 9일 20시 07분


올 여름 재계 인사들의 얼굴을 두루 보려면 제주도로 가야할 것 같다. 경제단체들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휴식차 이들이 대거 제주도로 몰릴 것이기 때문. 불황탓에 외국으로 나가지 않고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최고경영자들이 늘어난 것이 「제주도 회동」을 만들었나 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는 23일부터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기업을 살리자 경제를 살리자」 주제의 최고경영자세미나에는 대우 金宇中(김우중), 효성 趙錫來(조석래), 고합 張致赫(장치혁)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 대한상공회의소 주최의 최고경영자대학강좌에는 張英信(장영신)애경그룹회장 등 최고경영자 1백명이 참석한다. 또 한국표준협회의 「위기의 경제극복」 주제 하계세미나에는 최고경영자 1백30명이 모일 예정. 이 세가지 행사에는 姜慶植(강경식)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도 참석한다. 한국능률협회는 한라그룹 鄭仁永(정인영)명예회장과 최고경영자 2백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 세미나를 연다. 한국산업개발원 한국인간개발연구원도 각각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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