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시장은 증시 과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확산돼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790선을 넘어서면서 거래량이 폭증하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경계성 물량을 쏟아내 내림세로 끝났다.
운수장비 비철금속 등이 올랐다. 특히 보험업은 6%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증권과 은행주들은 보유주식을 내다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약세에 머물렀고 대형우량주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