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자화폐」 나온다…신용-직불카드 기능 통합

  • 입력 1997년 6월 3일 20시 19분


내년에 신용카드 직불카드의 기능이 모두 들어있는 IC카드형 전자화폐가 등장한다. 또 자동차관리종합정보망이 구축돼 전국 어디서나 자동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국 초중고교에 교육용PC 13만대가 보급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전산화도 내년부터 추진된다. 정부는 3일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高建·고건국무총리)를 열고 외무 내무 법무부 등 16개 부처와 안기부 한국은행 등 4개기관이 제출한 내년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회의에서 2001년까지 정보통신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에 6천2백억원을 들여 이동통신 초고속정보통신 위성통신 등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정보통신 전문창업투자조합을 결성, 창업자금 2백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부는 내년에 △전국의 문예회관 청소년수련시설 및 체육시설 1만7천여군데 안내정보를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고 △국립중앙도서관과 주요 도서관의 문헌자료를 전산화해 인터넷으로 누구나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안기부는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전자서명제도를 마련하고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들의 국감요구자료 및 정부제출자료를 DB로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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