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駐韓프랑스商議 창립10돌 필립 드니에 소장

  • 입력 1997년 5월 16일 20시 24분


『한국도 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만큼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 철폐와 개방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17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CCIK)의 필립 드니에소장(48)은 지난 10년간 한―프랑스간의 교역과 투자에 눈부신 진전이 있었으며 이는 한국의 세계화 개방화의 한 성과라고 지적했다. 드니에소장은 『FCCIK는 10년전 한국에 진출한 10개의 프랑스기업의 친목단체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1백54개의 회원을 가진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이중 95개가 현재 한국에 진출한 프랑스기업이며 나머지는 프랑스와 무역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 한국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프랑스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프랑스」하면 패션 문화상품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프랑스는 화학 의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소유한 기업이 많다』고 이같은 분야의 한―프랑스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프랑스의 상공회의소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순수 민간단체로 프랑스 국내에 1백80개소를 비롯, 전세계 67개국에 설립돼 있다. 이러한 거미줄 같은 조직망 때문에 상공회의소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노하우 또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드니에소장은 또 『FCCIK는 회원들간의 친목 활동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상대국의 사업환경과 문화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프랑스로의 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에 관한 문호가 활짝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정성희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