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도피해 대형화…어음한장 부도액 1천8백60만원

  • 입력 1997년 4월 21일 08시 06분


최근 한보 등 대기업의 부도가 잇따르면서 어음 장당 평균 부도액이 2천만원에 육박, 어음부도 피해가 대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 2월중 부도를 낸 어음은 모두 16만9천9백장, 부도 금액은 3조1천6백66억원으로 장당 부도액은 1천8백6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1천3백60만원보다 5백만원이나 많은 수준이다. 어음 장당 부도액은 지난 90년엔 4백40만원에 불과했으나 91년 8백10만원, 92년 1천10만원, 93년 1천7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94년에는 1천만원으로 조금 줄었다가 95년 1천1백40만원, 96년 1천2백50만원으로 다시 늘었다. 〈이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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