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원유화 인수…６개 석유화학 계열사 운영

[정경준기자] 금호그룹이 전기 전자 자동차 사무용품 중간재 등 폴리스티렌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미원유화를 인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31일 미원유화 대주주인 林昌郁(임창욱)회장과 미원문화재단의 보유주식 1백82만주(전체주식의 25.1%)를 주당 2만5천8백80원에 매입, 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기존 금호석유화학 금호쉘화학 등에다 미원유화를 사들임으로써 6개의 석유화학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지난 72년 설립된 미원유화는 지난해 2천9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를 차지했으나 수익면에서는 지난 94년이후 내리막을 걸어 지난해 5억8천여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