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지역 개발 2조5천억 투자…관광 위락시설계획 확정

  • 입력 1997년 2월 10일 20시 08분


[吳潤燮 기자]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강원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4개 탄광지역(1억3천만평)에 총 2조5천4백26억원을 투자, 카지노 스키장 골프장 협궤열차 등 대규모 관광위락시설을 조성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강원도가 제출한 「탄광지역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을 관계부처 협의 및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에는 관광레저 지역특화 기반시설사업 등 모두 85개 사업에 △국고 4천3백91억원 △지방비 1천7백75억원 △민자 1조9천2백60억원 등 모두 2조5천4백26억원이 투입된다. 국고지원액은 당초 강원도가 요청한 7천2백64억원에서 2천8백73억원이 삭감됐다. 부문별로는 △스키장 레저단지 등 관광레저사업이 24건, 1조3천8백51억원 △화훼단지 등 지역특화사업 18건, 4천7백20억원 △지역간 연결도로 상하수도정비 등 기반시설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43건, 6천8백55억원 등이다. 관광레저시설은 △스키장 8개(1백9면) △골프장 4개(99홀) △호텔 6곳(1천7백50실) △콘도미니엄 8개(4천실) 등이 건립된다. 특히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는 관광호텔 한곳에 설치되는데 후보지는 △태백의 백병산스키장 서학레저단지 △정선의 고토일복합리조트 남면레저리조트 지장산리조트타운 등 5곳. 건교부는 이들 4개 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외지인의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투기조짐이 나타날 경우 국세청 강원도 등과 함께 강력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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