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대출 서울 등 4개銀 주총 특감이후로 연기

  • 입력 1997년 2월 10일 07시 47분


[백승훈기자] 한보사태의 여파로 한보철강의 주요 채권은행인 조흥 제일 서울 외환 등 4개 시중은행의 정기주총이 상당기간 연기될 전망이다. 은행감독원은 9일 『이들 은행은 당초 주총이 26,27일로 예정돼 있지만 현재 은감원의 특검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특검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총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은감원 특검결과 행장 및 임원에 대해 문책 경고이상 조치가 내려질 경우 은행장과 임원의 연임 및 승진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들 은행의 경우 특검결과에 따라 대규모 인사태풍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장이 구속돼 행장직을 사퇴한 제일 조흥은행외에 외환 서울은행의 경우 한보철강 거액대출과 관련된 행장 및 임원들이 중도퇴진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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