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폐지 「무역특계」,ASEM건립회비로 대체

  • 입력 1996년 12월 20일 19시 33분


「李英伊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000년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회의장 건립기금 1천5백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말 폐지되는 무역특계를 ASEM건립회비로 대체하고 98년까지 1년 연장해 징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 회원사들은 당초예정보다 5백여억원을 추가부담하게 될것으로 보여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무협은 19일 임원회의를 열고 내년말 폐지키로 한 「무역진흥을 위한 특수회비」를 올연말로 조기폐지하고 「ASEM회의장 건립을 위한 수입실적회비」를 신설,내년 1월부터 98년말까지 징수키로 결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수입실적에 따라 부과하는 무역특계는 지금까지 연간 9백70억원정도 징수됐는데 ASEM건립회비로 대체연장됨에 따라 업계는 내년도 납부예정인 1천억원이외에도 98년에 5백여억원을 추가납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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