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컴퓨터 메모리제조회사의 대주주가 사원 모두에게 연봉의 3배나 되는 보너스를 주고 앞으로도 몇차례 이같은 보너스를 주겠다고 밝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 킹스턴 테크놀러지사의 공동 소유자인 데이비드 선과 존 투. 이들은 대만에서 이민와 지난 87년 증권시장에서 가진 재산을 모두 날린 뒤 이 회사를 설립했는데 회사는 매년 성장을 거듭, 올해 매출이 20억달러로 예상되는 등 미국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중 하나다.
이들 두 사람은 킹스턴 테크놀러지의 지분 80%를 몇달전 일본 소프트뱅크사에 15억달러를 받고 팔았는데 이 가운데 1억달러를 보너스로 나눠주겠다고 지난 14일 사원 파티에서 선언했다.
두 사람은 킹스턴 테크놀러지의 전체사원 5백23명이 이번 크리스마스 때 1인당 평균 7만5천달러(약 6천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금액은 사원들 평균 연봉의 3배나 되는 거금이다. 또 이들은 6천만달러를 따로 떼놓아 앞으로도 이같은 보너스를 몇차례 더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