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휴대전화 서비스 어떤 것이 좋을까

  • 입력 1996년 12월 15일 20시 14분


「李鎔宰기자」 최근 휴대전화의 설비비가 폐지되고 단말기가격 할인경쟁이 격심해지면서 휴대전화가입비용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또 내년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발신전용휴대전화(CT2)도 가입자 신청이 시작됐다. 어떤 휴대전화서비스를 선택해야 할까. 가장 일반적인 서비스는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에서 제공하는 아날로그 및 디지털 휴대전화. 수신과 발신이 가능하고 고속으로 움직이는 차량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단말기값을 제외하고 가입시 드는 비용은 양사 제품 똑같이 31만2천원. 오는 24일까지 할인기간을 연장한 신세기통신을 통해 가입하면 25만원의 저렴한 단말기를 구입할수 있다. 한국이통은 지난달로 할인기간이 끝났다. 디지털서비스만 제공하는 신세기와 달리 한국이동통신은 아날로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만 신규가입자는 거의 없는 편이다. 디지털서비스가 통화품질과 기밀유지 등에서 뛰어나면서도 이용요금은 아날로그와 같기 때문. 다만 최근 아날로그가입자들이 대거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아날로그의 통화가 잘 된다는 소문이 돌자 일부러 아날로그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기는 하다. 신세기는 한국이통에 비해 통신가능지역이 다소 좁은 대신 요금체계를 다양하게 구분, 7∼12%정도 통화료가 싸다. CT2의 강점은 싸다는 점.가입비에 단말기까지 합쳐 20만원정도면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단점은 전화를 걸 수만 있고 받지는 못하며 차량이동중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또 전국서비스가 개시되는 98년4월까지는 수도권지역에서만 쓸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는 가입비 보증금 등이 사업자와 무관하게 동일한 반면 단말기가격은 제품에 따라 20만원에서 1백만원대로 다양하므로 어떤 단말기를 구입하느냐에 따라 전체비용이 좌우된다. 또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중고시장이나 전자상가등에서 싼 단말기를 구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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