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尹相參특파원」 현대자동차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한일 양국간 제휴 자동차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승용차와 트럭을 공동개발한다.
지금까지 양사 관계는 미쓰비시로부터의 기술이전이 중심이었으나 현대의 기술수준이 향상됐고 비용절감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양사가 대등한 입장에서 관계를 구축, 본격적으로 차량 공동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쓰비시측은 새로 개발한 연료절감형 가솔린엔진(GDI)을 현대에 제공하고 이를 탑재한 고급승용차 개발에 공동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밖에 트럭의 공동 개발과 판매 측면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73년 제휴 관계를 맺은 이후 82년에는 미쓰비시가 자본참여를 했고 89년에는 고급승용차 개발에 협력체제를 갖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