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카지노 등 특소세 30% 인상…내달 중순부터

  • 입력 1996년 11월 5일 20시 27분


다음달 중순부터 카지노 골프장 스키장 증기탕(구 터키탕) 경마장등 위락시설의 입장료에 붙는 특별소비세가 30% 인상된다. 그러나 이 조치로 골프장의 경우 1천5백84원, 스키장은 9백83원, 경마장은 24원이 늘어날 뿐이어서 정부가 소비억제를 명분으로 세수(稅收)만 챙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소비억제를 위한 이번 조치로 연간 1백50억원의 추가세수가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특소세 인상에 따라 스키장 입장료(용평스키장 기준)는 현행 3만원에서 3만9백83원으로 3.3%가 인상되고 골프장(태영골프장 기준)이 현행 6만6천원에서 6만7천5백84원으로 2.4% 오른다. 지금은 외국인만 입장이 가능한 카지노의 경우 2천8백60원에서 3천7백18원으로 30% 오르고 경마장 일반석은 2백원에서 2백24원으로 12%가 인상된다. 종전 터키탕으로 불렸던 증기탕은 입장료가 10만원(호텔기준)에서 10만4천3백90원으로 4.4%가 올랐다. 〈金會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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