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산업체 발전시설 대기오염 가중…질소산화물 기준초과

  • 입력 1996년 11월 5일 20시 27분


「高眞夏기자」 서울시내 호텔과 산업체 발전소등에 설치돼 있는 발전시설에서 오존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대량 배출돼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9개 발전시설의 환경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신라호텔의 발전시설에서 농도 4백26PPM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됐다.이는 액화천연가스(LNG)와 경유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의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치인 5백PPM에 근접하는 수치다. 또 제일제당에서 2백17PPM, 세원에서 1백95PPM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돼 벙커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일반발전시설의 질소산화물 기준치인 2백50PPM에 육박했다. 시관계자는 『발전시설의 질소산화물 배출치가 법적허용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배출량이 많고 기준치 자체도 너무 낮게 설정돼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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