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터널 설계 잘못없다』…우보엔지니어링 주장

  • 입력 1996년 11월 1일 20시 20분


경부고속철도 상리터널 구간을 설계한 회사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한국고속철도공단의 방침과 관련, 설계담당 회사인 우보엔지니어링은 1일 『우리는 발주처의 과업지시서에 따라 지질조사 및 시추조사를 12공에 걸쳐 성실하게 수행했고 탄성파 탐사도 병행, 최적의 방안을 강구했다』고 주장했다. 우보엔지니어링은 『발주처에서 이미 터널이 폐광지역을 통과한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기본노선을 계획, 발주했으므로 우리는 그것을 전제로 과업에 임해야했다』며 『그러나 기본설계대로 진행할 경우 노선이 채광공동과 너무 인접해 발주처와 협의해 30m를 이동시키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梁基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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