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권단, 건영 2백50억원 추가지원

  • 입력 1996년 10월 30일 20시 39분


「黃在成기자」 건영에 대한 은행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재개돼 전현장의 공사가 다시 진행되고 삼자 인수작업도 연내에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30일 건영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은행 주택은행 등 8개 은행채권단은 지난 25일 모임을 갖고 건영에 대한 2백50억원의 추가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건영은 이에 따라 지난 9월에 1차로 받은 4백22억원을 포함, 모두 6백72억원의 지원자금으로 협력업체와 자재공급업체 등에 지급될 9월까지의 체불대금을 모두 청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건영은 대금지급을 아파트입주예정일이 가깝고 공사규모가 큰 현장에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법정관리 이전에 발급됐던 어음은 2개월짜리 신규어음으로 대체해줄 예정이다. 趙王濟 관리인은 『늦어도 다음달 15일까지 정산을 마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아파트현장 29개소와 일반공사현장 38개소가 모두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趙관리인은 또 『그동안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기가 많이 늦어졌다』며 『아파트입주지연과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혹한기를 제외하곤 공사를 진행토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영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중인 한국감정원과 한국신용정보㈜의 현장조사가 금명간 완료되며 실사결과가 늦어도 다음달 15일경에는 나올 것으로 趙관리인은 전했다. 서울은행은 이를 토대로 12월중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인수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 건영의 삼자 인수작업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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