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녀가 축구한다면 말릴 것…제 업적 따라붙어 힘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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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6월 5일 12시 34분


손흥민은 선수 생활 이후에는 가족을 위해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튜브 @갓경규/ ⓒ뉴시스
손흥민은 선수 생활 이후에는 가족을 위해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튜브 @갓경규/ ⓒ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미국 무대 적응기와 은퇴 후 삶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흥민은 선수 생활 이후에는 가족을 위해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자랑스런 손흥민 선수랑 LAFC 경기장에서 한 판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는 송하빈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은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축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 있었냐’는 질문에 “축구를 그만 두고 싶었던 적은 정말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되게 낙천적이고 밝은 사람이라서, 가장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공 하나만 보면 다 잊어버린다. 운동장에 나서는 순간 너무 행복하고 그 순간이 너무 재미있고 그런 사람 같다”고 말했다.

쉬는 날에도 축구를 자주 본다고 했다. 손흥민은 특별한 취미가 많지는 않다며, 쉬는 시간에도 축구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고 전했다.

미국 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개인 기록보다 팀 우승을 꼽았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 우승을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LAFC에서 함께 뛰는 위고 요리스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같이 뛰고 있는 요리스 선수가 마음에 되게 남는다. 10년을 같이하면서 ‘이 사람이 진짜 우승컵 드는 것을 보고 싶다’ 이런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함께 뛴 전 동료다. 요리스는 2023년 12월 LA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2025년 우승을 함께한 뒤 그 해 8월 LAFC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LAFC에서 다시 한 팀으로 만나고 있다.

● 손흥민 “좋은 아빠 되고 싶다”…자녀 축구에는 조심스러운 입장

유튜브 @갓경규
유튜브 @갓경규
손흥민은 은퇴 후 삶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35년 동안 가족이 저에게 희생하지 않았나. 저도 남은 생은 가족에게 희생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자녀가 축구 선수를 하고 싶어 할 경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손흥민은 ‘자녀가 축구 선수를 하고 싶다고 하면 말릴 것이냐’는 질문에 “일단은 말릴 것 같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름이 자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왜냐하면 저의 아들로 태어나면 이 친구 얘기 보다 저의 아들이라는 얘기가 더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제가 이뤄낸 업적 같은 것들이 아들한테 따라붙을 텐데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냥 안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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