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사냥개들’…미션 임파서블 같은 시즌제 꿈꿔”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3일 16시 53분


배우 우도환
배우 우도환
불법 사채꾼에 맞서 싸우는 두 청년 복서의 이야기를 그렸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3일 공개된 이번 시즌은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로 이야기의 무대가 넓어졌다.

극중에서도 시즌1로부터 3년이 흐른 시점, 복싱 챔피언이 된 건우(우도환)와 그의 코치가 된 우진(이상이)은 더 크고 강한 적과 맞닥뜨린다. 이상이 배우는 8일 인터뷰에서 “시즌1에서 소년이었다면, 이번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시즌2는 건우 앞에 어둠의 리그를 지배하는 빌런 ‘백정’(정지훈)이 등장하며 시작된다. 악(惡)은 건우를 노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인질로 삼는다. 하지만 건우는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 한다.

우도환 배우는 9일 인터뷰에서 “건우의 달라지지 않은 점은 선한 마음과 스포츠맨십”이라며 “복싱의 룰도, 나의 고집도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이겨서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게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적인 ‘맨손 액션’의 완성도는 시즌1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배우는 “예전보다 합이나 속도감이 훨씬 빨라졌고, 액션도 화려해졌다”며 “저희는 (주먹이) 코 앞까지 스쳐 지나가도록 연습했는데, 그 연습량이 잘 반영된 것 같다”고 했다.

배우 이상이
배우 이상이
“시즌1 찍을 때는 그게 최고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시즌2를 해보니 또 ‘다시는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즌2에선 기술들도 좀 더 좋아졌고, 만화적인 기술들도 생겼습니다”(우 배우)

시즌1에서 유쾌한 조력자였다면, 시즌2에선 무게감 있는 형이자 코치가 된 우진은 그만큼 짊어져야 할 것들도 많은 캐릭터였다고. 이 배우는 “가족이라 말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가족이기에 말할 수 없는 것도 있다”며 두 캐릭터 사이에 새롭게 생겨난 갈등의 결을 짚었다.

건우와 우진이 호텔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대본에 얽매이지 않았다고 한다. 우 배우는 “배우로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지 말고, 건우와 우진이라면 지금 서로 어떤 상황인지만 생각하면서 대사를 쳐보자고 했다”며 “거의 대부분이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이 배우도 “같이 해온 시간이 있었기에 즉흥적이었어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빚 갚기’에서 ‘약자 보호’라는 주제로 한 단계 발전한 ‘사냥개들’ 시즌2는 공개 첫 주에 넷플릭스 국내 1위와 글로벌(비영어 시리즈) 2위에 올랐다. 이에 두 배우는 시즌3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우 배우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사냥개들’ 이 있다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건우랑 우진이는 확실히 같이 붙어서 싸울 때가 재밌어요. 가능하다면, 시즌3은 물론 그 이상까지 가고 싶습니다.”(이 배우)
#사냥개들#이상이#우도환#넷플릭스#복서#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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