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야 나란히”…허민 국가유산청장, ‘왕사남’ 흥행에 단종·정순왕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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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영녕전엔 단종·정순왕후 신주 모셔져

허민 국가유산청장 엑스(X) 캡처
허민 국가유산청장 엑스(X) 캡처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의 10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했다.

허민 청장은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영화를 통해 조선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인 ‘단종’의 서사가 국민적 관심을 받게 돼 국가유산청장으로서 감회가 매우 남다르다”고 썼다.

이어 “영화 속 주인공이 잠들어 있는 공간을 소개하겠다”며 강원도 영월 장릉, 경기도 남양주 사릉, 서울 종묘 영녕전 등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영월 장릉은 조선 6대 단종(재위 1452∼1455)을 모신 왕릉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남양주 사릉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1440∼1521)의 무덤으로, 1970년 국가 사적 제209호로 지정됐다.

허민 청장은 사릉을 소개하며 “평생 단종을 그리워하며 홀로 지낸 정순왕후의 능”이라며 “‘사’(思)에는 평생의 사모함이 담겨 있다”고 했다.

허 청장은 이어 종묘 영녕전을 소개하며 “생전에는 안타깝게 떨어져 지내야 했던 두 분이지만 영녕전 7실에는 단종과 정순왕후 신주가 나란히 모셔져 있다”며 “종묘를 방문한다면 영녕전 7실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두 분께 인사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라고 썼다.

허 청장은 또 “영화를 보신 국민 여러분의 감동과 여운이 세계유산 종묘, 영월 장릉, 남양주 사릉 등 문화유산 현장으로 이어져 지속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8일 하루 69만 947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150만 3745명으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역대 23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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