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전국 20곳 국보가 간 자리, 46만 명이 찾았다

  • 뉴시스(신문)

국중박, ‘국보순회전’ 기록 ‘우리 동네에 찾아온’ 발간

진안역사박물관 어린이 전시 관람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진안역사박물관 어린이 전시 관람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순회전’을 통해 지난 2년간 전국 20개 지역에서 46만명의 관람객이 국보를 만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해 온 ‘국보순회전’의 여정을 담은 단행본 ‘우리 동네에 찾아온 국보’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단행본에 따르면, 국보순회전은 2024년 12개 지역에서 31만7313명, 지난해 8개 지역 14만8140명이 방문하는 등 지난 2년간 총 46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전시가 열린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함양박물관 등 참여 지역 공립박물관은 전년 대비 관람객이 각각 56%, 87% 증가하는 등 지역 박물관 활성화 효과도 나타났다.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전시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73%는 ‘진품 국보를 직접 마주한 경험’을 가장 인상 깊은 요소로 꼽았다.

책 ‘우리 동네에 찾아온 국보’는 2024년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와 지난해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을 중심으로, 전시 기획부터 유물 선정, 디자인, 교육,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실무 경험을 단계별로 기록했다.

이 책은 기존 성과 보고서 형식을 넘어, 박물관의 전시 노하우와 지역 협업 과정을 사회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작업노트로 구성됐다.

전시 기획 의도부터 개최 이후 지역의 변화까지 실무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초반부에서는 국보순회전의 출발 배경과 개최지 선정 과정, 문화취약계층을 고려한 전시 기획 철학을 소개한다.

중반부에서는 공간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모듈 디자인 도입과 장애 유무·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 콘텐츠 개발 과정을, 후반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국립박물관, 지역 공립박물관이 함께 구축한 협력 모델과 그 성과를 다뤘다.

관람객 설문조사와 담당자 심층 조사를 통해 확인된 지역 사회의 변화와 전시 이후 효과도 함께 분석했다.

이 책은 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현장의 고민과 노력을 담은 이 책이 전시 실무를 고민하는 동료들뿐 아니라, 우리 동네에 찾아온 국보의 이야기가 궁금한 지역민과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보순회전은 올해도 새로운 지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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