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시장에서 성장세 이어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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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023년에 개인형 연금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해당년도 말 적립금은 11.2조 원으로, 2022년 말 대비 4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DC, IRP, 연금저축 등을 합한 연간 성장률은 각각 40.2%, 40.8%, 42.6%로, 전반적인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개인형 연금은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연금으로 최근에는 개인의 투자 니즈 증가와 함께 DC와 IRP의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DC, IRP, 연금저축을 합한 개인형 연금 적립금을 크게 늘려 또 한 번 연금 시장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특히 IRP는 퇴직급여의 IRP 이전 의무화 및 IRP 세제 혜택에 따라 그 비중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에 따르면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시장별 잔고에서 실제로 DB 제도의 적립금은 2020년 말 33.6조 원에서 2023년 말 43.7조 원으로 30.0% 증가에 그쳤으나 동기간 DC 규모는 10.5조 원에서 20.8조 원, IRP 규모는 7.5조 원에서 22.3조 원으로 각각 97.9%, 195.1%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우수한 연금 수익률이 개인형 연금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삼성증권 DC 및 IRP 고객 계좌의 수익률은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를 기록해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IRP 역시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16.64%를 기록해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지난해 500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법인에 확정기여형 퇴직역금 신규 가입자가 있으면 DC웰컴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벌써 1만 500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해법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연금 Together’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간 내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 연금 가져오기, 만기 된 ISA를 연금으로 입금하면 최대 73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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