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6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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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메리 올리버 지음·민승남 옮김·마음산책)=전미도서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이 거닐었던 숲과 들판, 모래언덕과 바닷가의 풍경이 시 속에 녹아 있다. 생장하고 스러져가는 자연과 삶의 유한성을 노래하는 시들이 담겼다. 1만6000원.

● 해법 철학
(워드 판즈워스 지음·강경이 옮김·윌북)=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철학자들의 말과 글에서 찾은 인생 해법을 정리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쇼펜하우어, 니체 등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자기 안에서 찾으려고 했던 철학자들의 가르침이 담겼다. 1만9800원.

● 여인형의 화학 공부
(여인형 지음·사이언스북스)=동국대 화학과 명예교수가 집필한 화학 입문서다. 스마트폰부터 음식, 집까지 우리를 둘러싼 온갖 세계가 화학물질로 이뤄져 있음을 일깨운다.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에게 옛이야기를 풀어주듯 화학의 기본 용어와 개념을 풀어썼다. 3만6000원.

● 포스트 윤석열
(황형준 지음·인물과사상사)=국회와 검찰을 취재해 온 기자가 2024년 총선은 물론 2027년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유력 정치인과 법조인을 분석했다. 정치에 뛰어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공정하면서도 맛깔나게 평가했다. 1만8000원.


● 물욕의 세계(누누 칼러 지음·마정현 옮김·현암사)=오스트리아 기자 출신 저자가 과소비를 부추기는 마케팅과 이에 따른 ‘나쁜 소비’를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노동 착취와 환경 오염 문제도 다뤘다. 나쁜 소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물건을 사기 전 내게 진정 필요한 물건인지 먼저 물어야 한다는 조언도 담았다. 1만8800원.

●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2024
(이윤화, 김성화 지음·다이어리R)=2017년부터 매년 외식업계를 분석한 시리즈의 올해 버전 책이다. 식사하기 전 사진을 찍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식당이 인테리어에 신경 쓰고, 지역 고유의 식재료를 살린 식당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다뤘다. 2만5000원.

● 수리남 곤충의 변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지음·금경숙 옮김·나무연필)=독일 여성 생물학자이자 화가인 저자가 남미의 수리남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연구한 기록을 담았다. 줄무늬 애벌레, 붉은 백합 등 다양한 열대 동식물의 설명과 삽화가 함께 실렸다. 3만3000원.

● 경이로움의 힘
(모니카 C 파커 지음·이상미 옮김·온워드)=‘경이로움’이라는 감정을 개방성, 호기심, 몰두, 경외심이라는 4가지 주제로 분석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처음 겪은 일이 주는 감정을 여실히 느끼려 노력한다면 우울함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 1만9800원.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해법 철학#여인형의 화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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