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 “고3때 가출해서 연예인 됐다”…김대희 ‘깜짝’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1일 17시 04분


코멘트
배우 이선빈이 연예인이 되기 위해 가출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선빈은 11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김대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선빈은 ‘학창 시절 어땠냐’는 질문에 “활발하고 까불고 장난기 많았다. 제가 있는 반이면 응원 상이든 뭐든 공부 빼고 상은 다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오늘 처음 봤는데 진짜 성격이 좋아 보인다. 아주 털털하다”고 칭찬했다.

다만 이선빈은 “고3때 가출 해가지고 연예인 됐다”고 말했고, 김대희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가출을 했어?”라고 물었다. 이선빈은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되니까 내 꿈에 너무 늦은 거 같은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선빈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뮤지컬을 했었다. 대학로에서 아동극 주인공을 했었다. 내가 그것 때문에 학교를 너무 못 나가니까 유급이 될 뻔한 거다. 그래서 난 이제 꿈을 찾았는데 2학년 때 이제 뮤지컬을 못 하게 되고 3학년이 되니까 이제 이미 난 (연기 열정을) 봐 버렸는데 내 꿈을 찾았는데 못 하니까(답답했다)”며 “그래서 엄마한테 편지 써 놓고 가출했다. 집에 있는 동전 지갑이랑 이런 거 제가 훔쳐갔다”고 가출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김대희는 “그 꿈을 위한 용기는 가상하다. 과정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좀 그렇지만 그 꿈을 향한 도전 정신은 대단하다”면서 “그래서 배우 회사에 들어가게 된 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선빈은 “내가 고등학교 때 뮤지컬을 해서 처음에는 가수 연습생으로 시작했다”며 “요즘에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는 잘하는 편은 아닌데 조금 노래를 한다”고 말한 뒤 남성 듀오 바이브의 ‘술이야’를 열창했다. 김대희는 “소주 한병 가져와라, 노래가 술을 부른다”고 이선빈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한편 1994년생인 이선빈은 2016년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2017)’ ‘위대한 쇼(2019)’ ‘번외수사(2020)’ ‘술꾼도시여자들(2021)’, 영화 ‘오케이 마담(2020)’ ‘공기살인(2022)’ 등에 출연했다. 이선빈은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여고 짱 박지영 역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