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칸 영화제 참석에 25억 창출…미디어 영향 가치 1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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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190만달러(약 25억원) 수준의 미디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패션매체 WW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칸 영화제는 총 13억달러(1조7000억원)의 미디어 영향 가치(MIV)를 창출했다. 참석자 중 제니가 190만달러의 가치를 만들어내며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국 마케팅 플랫폼 론치메트릭스가 개발한 MIV는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 전반에 노출돼 청중에게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한 지료다.

제니는 배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이 제76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검은 레이스가 달린 샤넬의 흰색 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배우 활동에 첫발을 내디딘 제니는 팬들의 환호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그 영향력을 증명했다. 제니는 팔로워수가 7900만명에 이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칸 영화제 참석 사진을 올렸고 57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WWD는 “K팝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명품 브랜드에게 한국은 큰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며 “샤넬 외에도 프라다·구찌·생로랑·티파니앤코·셀린느 등이 K팝 스타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WWD는 제니가 2017년부터 샤넬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제니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샤넬의 전반적인 MIV에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샤넬은 2620만달러(약 342억원)를 벌어들여 브랜드 4위를 기록했다. 칸 영화제에서 MIV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쇼파드(3730만달러·487억원)였으며, 이어 디올(3480만달러·454억원), 로레알(3150만달러·411억원) 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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