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배우, 21세 연하 불륜 상대와 세 번째 결혼한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3일 0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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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배우’로 통하는 와타나베 겐(64)이 세 번째 결혼을 한다.

2일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불륜을 저지른 21세 연하의 여성과 올해 연내 재재혼할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3년 여름에 만나 약 1년 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교제 기간은 약 8년이 된다. 두 사람은 이미 와타나베의 거주지인 나가노 현 가루이자와(長野)에서 동거 중이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친구는 여성에 대해 “탤런트 다나카 미나미 씨를 닮은 미녀다. 매우 밝고 총명한 사람으로, 겐 씨와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와타나베는 지난 2019년 11월 도쿄 경찰은 이날 도쿄 미나미아오야마(南靑山)에 위치한 재즈 클럽 ‘블루 노트 도쿄’에서 자신의 환갑 파티를 열었을 때 해당 여성을 데리고 왔었다. 현장엔 와타나베 장녀이자 여배우인 안(36)이 아이 3명을 데리고 있는 등 관계자들이 많았다.

해당 여성은 와타나베와 불륜으로 도마 위에 올랐었다. 와타나베가 일본 배우 미나미 가호와 부부 관계를 유지하던 2017년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미나미가 당시 암 투병 중이었던 터라 와타나베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와나타나베와 미나미는 각각 첫 번째 이혼의 아픔을 겪고 2005년 재혼했었다. 와타나베와 미나미는 2018년 이혼했다.

그런데 왜 삼혼 시점이 올해일까. 연예 관계자는 스포니치 아넥스에 “재작년 와타나베 씨의 모친이 돌아가셨고 작년에 상이 끝났다”면서 “게다가 와타나베 씨가 작년 말에 연예기획사로부터 독립해 개인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올해 새출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와타나베는 전 소속사에서 나온 뒤 현지 언론에 “배우로서 앞으로 10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 활동 초창기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던 와타나베는 1987년 NHK TV의 사무라이 드라마 ‘도쿠간류 마사무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3년 ‘라스트 사무라이’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했고 2006년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로 할리우드 영화 첫 주연을 맡으면서 명실상부 일본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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